🍦희희콘ㅣ고통, 욕심, 사랑

2022. 9. 4.

🍦희희콘ㅣ고통, 욕심, 사랑

저의 하루에 BGM이 없다면 그 날의 하루는 무채색일거에요. 선명하든 흐리든 우리 하나의 색깔은 꼭 생각해보며 살기로 해요. 무엇이든 색을 발하는 건 좋으니까, 살아있는 느낌이니까! 그런 의미로 제가 애정하는 유튜브 채널 COLORS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당신은 무슨 색을 선택하실건가요? 음, 저는 오늘 먹먹한 페인트 느낌의 파란색을 고를래요.

🎧 Masego - Navajo

[✉ 고통, 욕심, 사랑 ]

#희피리의 설교 정리노트✍🏻

#희대표의 욕심💕

#희블리의 인사이트 줍줍👀

#희희한 프로그램 후기 - 질문의 밤 DIY

#편집장의 말✍ 3. 선한 사람은 보폭을 맞춰 걷는다.

#희피리의 설교 정리노트✍🏻

저는 종종 저의 공동체, 걷는교회의 주일 설교 내용을 정리해 주변에 공유합니다. 좋은 걸 혼자 누릴 수 없으니까요. 몇 주 전엔 박총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밥벌이의 괴로움, 살림의 지겨움”이란 획기적이고도 그 다운 제목으로 노동의 영성에 대해 나눠주셨지요.

평상 절기를 지나는 방식으로서의 노동
교회엔 다양한 절기가 있습니다. 특별히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들 외에 ‘평상절기’에 해당하는 6개월이 1년의 반을 차지합니다. 평상시를 채우는 것은 밥벌이와 살림이고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는 인간은 노동을 통한 재창조를 하며 매일을 살아가지요.

지루함을 견디는 일의 숭고함
우리는 ‘거룩한 일’이라는 단어로 일 혹은 업에서의 성과 속을 구분할 때가 많습니다. 반복적으로 해내야 하는 영역의 일들 혹은 살림에서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여 기계를 사용하거나 보다 저임금의 노동자를 고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노동은 사실 그 자체로 숭고한 일입니다. 대부분 지루하며 때론 고통인 시간도 포함하더라도 말이지요.

고통에 꿀도 타지 않고
매일 반복되는 노동에서의 고통이든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든 우리가 그저 고통이 사라지기만을 구하며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합니다. 예수님은 마취제에 해당하는 몰약을 드시지 않고 모든 수치와 고통을 그대로 받아내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때론 꿀도 타지 않고 감내해야할 고통이 있는 것이지요.

노동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주는 일입니다. 나태와 안일의 느슨함이 불러올 수 있는 죄의 틈으로부터 우리를 정신차게 해줍니다. 노동의 고됨을 알고 그러므로 다른 이들의 고통에 대해 공감과 긍휼을 가질 수 있을 때 우리는 인간다워집니다.

“영성의 길은 왕의 길이 아니고 노동의 길임을 알게 하소서. 고달픈 일상을 꿀도 타지 않고 견뎌내게 하소서.”(박총목사님 교회 기도문)
이 기도가 밥벌이가 괴롭고 살림이 지겨운 오늘의 우리에게도 있길 소망해봅니다.

#희대표의 욕심💕

욕심내는 삶

욕심 :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

욕심이라니. 희희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희희가 조금 더 기쁜 삶을 살아낼 수 있는 비결은 그다지 욕심이 없기 때문이거든요. 그런 저희가 얼마 전부터 욕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삶에 대한 욕심입니다.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열심을 향한 욕심이기도 합니다. (야유 대신 사랑을 날려주세요.)

저는 작은기도모임이나 질문의 밤을 통해서 종종 ‘사랑이 부족한 삶'에서 벗어나 ‘사랑이 넘쳐흐르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만큼 사랑의 중요성을 알고 열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잠시 상상해 봤는데요. 앙상한 형식만 남을 것 같아요. 사랑없는 우리의 삶은 형식적인거죠. 생기가 없이 바짝 말라 앙상할 것 같고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하지요. 아직까지 희희 안에서 허다한 허물을 보지 못했지만, 허다한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줄 수 있는 용납함이 우리 안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압니다. 그리고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사랑이 흘러가서 세상의 소란이 사랑으로 덮어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고요. :)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저희의 그릇보다도 더 넘치는 사랑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납니다. 우리의 그릇이 메마르지 않기를. 찰랑찰랑 넘쳐서 사랑으로 물들어가는 나와 우리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의 삶을 보기를. 우리 같이 부지런히 욕심내어 봅시다!

#희블리의 인사이트 줍줍👀

■ 북 큐레이션 맛집 아크앤북, 이제 온라인으로?

책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 소개하는 아크앤북이 온라인 스토어를 런칭했다. 아크앤북의 정체성은 그들만의 '큐레이션'이다. 베스트셀러와 광고서적이 판치는 대형서점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선택은 누군가의 사소하지만 공통된 '취향'이다. 메인 페이지 하단에 '아크앤북 편집장 신청'이라는 배너를 클릭하면 책을 사랑하고 책을 소개하고 싶은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이 열린다. 개인의 취향이 또 다른 콘텐츠가 되는 세상이다.

✍ 나의 취향을 엮어내는 것도 기술이다. 다양한 영역을 Mix하는 것, 요즘 어떻게 하면 좋은 것들을 잘 섞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최근 핫한 마케팅 서적 MIX도 읽어봐야겠다!

✔ 아크앤북 바로가기

■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좋겠습니까?"

노시인의 소통법. 전세대를 아우르는 나태주 시인의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이 아티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좋겠습니까?"에 대한 부분이다. 우선은 이 질문을 할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그 어른의 대답에 나의 지금에 확신이 생겼다.

"...세상이 번쩍거려 보여도 다 별거 없어요. 만족 못 하고 비교하면 너도나도 별수 없어요. 너무 잘하는 거 잘 되는 거 찾아 헤매지 마세요. 좋아하는 거 있으면, 그거 하세요. 보여주려는 마음이 앞서면 자존심 상하고 상처만 입어요. 좋아하는 거 하면, 하다가 그만둬도 상처 안 받아요. 자존감이 남습니다."

✍ 부디 내가 받은 위로를 조이님들도 받을 수 있길

✔ 아티클 전문보기

🏷 문장 줍줍

"알고 싶은 마음은 아는 마음보다 어리석다. 하지만 강하다." @소설만세 - 정용준

"'어떻게 불리고 싶은가'는 '어떻게 불리고 있는가'보다 누군가를 아는데 훨씬 더 적합하고 효율적인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폴인 인터뷰 - 노윤주/대홍기획AP

"뾰족함은 누군가를 열광시키고 뭉툭함은 모두를 품을 수 있습니다." @폴인 - 깡스타일리스트

"모든 사람이 재미있고, 행복했으면, 그리고 옳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잘 살고 싶습니다." @폴인 - 김왕일/CIC대표

"어떤 일이든 스스로 결정해서 내 삶을 온전히 살아야겠다는 기준이 있다." @폴인 - 무빙워터

✨이거 봤어?

■ 거꾸로 레시피 - 내가 보유한 재료로 바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APP

■ 직장인 증후군 테스트 - 사람인에서 만든 업무 스타일 테스트, 개인적으로 최근 한 테스트 중에 나와 가장 잘 맞았음!

📝읽어볼만한 글

■ 100일 동안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자 벌어진 일

■ 직장인 금쪽이 180만명 시대

#희희한 프로그램 후기

질문의 밤 DIY : 8/25, @공간희희

처음 시도해 본 질문의 밤 DIY! 기존 질문의 밤은 완성된 하나의 젠가로 서로 질문하며 젠가 게임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DIY는 특별히 참여자가 각자의 질문을 생각해오고, 직접 젠가를 만들며 자신만의 젠가를 완성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해주신 조이님들의 주옥같은 질문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앞으로 종종 질문의 밤을 DIY 버전으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 아직 젠가를 겟하지 못한 분들은 요 프로그램을 눈여겨 봐주세요! 9월에도 질문의 밤 DIY 프로그램 진행하는 건 안비밀...!

💛인스타그램 후기

📝희블리

✔ 9월 희희 프로그램 알림

🙏작은 기도 모임

한 달에 한 번, 함께 모여 기도합니다. 우리의 힘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샘솟지요! 희희와 함께 모여 기도할 조이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9월에도 함께해요 :)

- 일정 : 2022.09.15(목) 저녁 7시 30분

- 호스트 : 희블리

- 장소 : 을지로 공간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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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희희한 운동회

올 가을, 단 하나의 페스티벌!!! 아니 아직도 신청 안하고 뭣하는 것이에횻! 아무 걱정 없이 하하호호 웃으며 몸을 내던진 때가 언제인가요? 특별히 모신 행사의 귀재(?!)와 함께 몸도 맘도 희희하게 즐길 조이님들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3자리 남아있다는 사실! 어서와요. 함께 놀자구요!

- 일정 : 2022.09.24(토) 오후 1시-6시

- 장소 : 7호선 내방역 달빛꽃 트레이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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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의 밤 DIY

나만의 질문으로 취향대로 젠가를 만들고, 서로 질문을 나누고, 만든 젠가는 가져가는 일석이조 알찬 프로그램! 신청 안하고 뭐하니? ><!

- 일정 : 2022.09.29(목) 저녁 7시 30분

- 호스트 : 희대표

- 장소 : 을지로 공간희희

✔ 바로 신청하기

🎁 당신의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

9월, 12명의 기도의 용사! 작기용 멤버모집이 완료되었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서로의 기도제목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나아갈텐데요, 저희의 기도제목 뿐만 아니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눠주실 조이님들을 기다립니다. 언제든지 나눠주시면 저희가 수시로 기도할게요. 여기, 당신을 위해 기도할 기도의 용사들이 있습니다. 주저말고 남겨주세요 :)

✔ 기도제목 남기기

프로그램 신청하기

✍편집장의 말

#3. 선한 사람은 보폭을 맞춰 걷는다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한 소설에 나오는 문장이다. 최근 마주한 문장 중 가장 오래도록 머릿 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나는 선한 사람인가? 누군가의 보폭을 맞춰 걸을만큼 한 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일까? 잠시 멈춰 나의 보폭과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누군가의 보폭을 맞춰 걸을 여유조차 없다면 나의 하루는 치열했던 날인가, 사랑없던 날인가. 이유불문하고 기어코 사랑을 외치는 날로 가자. 그리스도인으로써 사랑은 의지이자 태도이니까.